(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 환자 1명과 보호자 1명 등 2명(의정부 235∼236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의정부시가 집계한 이 병원 확진자는 지난 6일 첫 발생 이후 총 60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3명도 포함해 총 63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이 병원 5층에 격리된 환자 23명과 보호자 19명 등 42명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지난 15일 4차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 판정된 나머지 40명은 오는 18일 5차 진단검사를 받는다.
의정부시 내 재활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직원 등 56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5층에 이어 3∼4층 병동으로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를 확대한 뒤 지난 9일 음성 판정된 환자 등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진행했다.
재활 병원 특성상 공간이 한정된 데다 환자가 이동할 때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접촉이 많아 음성 판정받더라도 코로나19가 잠복할 수 있다고 판단, 코호트 격리를 유지할 채 3일 간격으로 검사를 이어갔다.
2차 검사에서는 5층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후 보건당국은 층별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5층에서 3차 검사를 진행, 이 중 8명이 추가 양성 판정됐다.
현재까지 5층에서만 56명이 확진됐다. 또 3층에서 2명, 층수를 분류하지 않은 간호사 가족 1명과 작업치료사 1명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 내 재활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병원 5층은 지난 13일 격리됐던 환자와 보호자가 안성병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