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회장 형제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오전 스킨앤스킨 이모(53) 회장과 이 회사 이사인 동생 이모(5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심문은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이들은 지난 6월 스킨앤스킨의 자금 150억원을 덴탈 마스크 유통 사업 명목으로 빼돌려 횡령하고,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확인증을 만들어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150억원은 마스크 도·소매업 등을 하는 옵티머스 관계사인 이피플러스로 넘어갔으나, 주로 옵티머스의 펀드 환매 중단을 막는 데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피플러스는 옵티머스 이사인 윤석호(구속기소) 변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업체다.
검찰은 옵티머스 경영진이 펀드 사기에서 비롯된 내부 자금난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손 소독제 사업을 통해 해결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월 스킨앤스킨의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인 유모(39)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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