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세시대, 건강정보를 알아보는 시간, 건강한 아침
시간입니다.
요즘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스마트기기를 많이 쓰다 보니까 눈의 피로를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눈 노화에 대한 이야기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선숙 아나운서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르신들이 나이가 드니까 눈이 예전같지 않아,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
원래 그런 건가요?
-그렇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눈은 신체 중에서 노화를 가장 빨리 느끼게 되는
기관인데요.
갈수록 눈이 침침하기도 하고 사물이 잘 안 보이면 가까이 들여다보게
되죠.
우리 눈은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와 홍채, 섬모체근 같은 근육들이 눈의
조절력을 맡습니다.
조절력은 가까운 것을 보거나 멀리 볼 때 초점을 잡는 힘을 말하는데요.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노안이 오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젊은 분들 중에서도 왜 시력 안 좋은 분들 많지 않습니까?
두꺼운 안경 쓰는 분들도 있고요.
-제가 설명을 드리면 눈에 빛이 들어오는 굴절력에 따라서 원시와
근시로 나뉘는데요.
원시, 근시에 따라서 노안이 오는 시기가 조금 다릅니다.
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고 원시는 가까이 있는 물체를 잘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근시인 사람은 원래 가까운 것이 잘 보이기 때문에 노안이 오는 걸 천천히
느끼지만 가까운 부분이 흐릿하게 보이는 원시라면 젊은 사람도 노안을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갖고 있는 굴절력의 차이 때문에 사람마다 노안이 오는 시기가
다르지만 보통은 나이가 들면 신체 변화가 생기듯이 눈의 구조 자체도
변합니다.
젊어서 근시였던 분들도 나이가 들면 원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가까이 있는
게 안 보이게 되고요.
평소 생활습관이 나쁘다면 노화가 더 빨리 찾아오겠죠.
-(앵커) 그러면 노안이 빨리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