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학원이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떠오르자 교육당국이 특별 관리에 나섰다.
2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북구 모 어학원에 다니는 초·중학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들이 다니는 북구 일대 학원·교습소만 1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교습생 전원과 학원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학원발 연쇄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북구 일대 400여 개 학원에 휴원을 권고했다.
강서구 보습학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학원과 강서구 학원 모두 지표환자는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학원발 감염이 잇따르자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원 종사자 2만1천689명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 학원은 5,381개이며, 교습소는 3천232개다.
시교육청은 초·중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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