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메달 든 안창림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재일동포 3세 안창림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건 것과 관련해 "안 선수의 활약은 재일동포를 넘어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됐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이날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안 선수는 부상을 딛고 감동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조국을 위한 안 선수의 투혼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금메달을 딴 양국 남자대표팀 오진혁·김우진·김제덕 선수에게 전날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 금메달을 축하한다. 리우올림픽에 이은 2연패여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오진혁 선수를 향해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런던올림픽에 이어 9년 만의 도전에서 만든 값진 결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유찬이와 서아 아빠, '파이팅'이다"라고 했다.
김우진 선수에 대해서는 "양궁의 역사에 김우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 이제 '양궁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됐다"고 축하했고, 김제덕 선수에 대해선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벌써 2관왕의 성과를 이뤄냈다. 준결승 접전을 승리로 이끈 마지막 화살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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