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내일(4일) 절기상 입춘인데, 이재승 기자, 시청자분들이 봄꽃 소식 보내주셨다면서요?
[기자]
올겨울 잦은 한파에 꽃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위를 견디고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 소식을 전해주신 분이 많습니다.
먼저, 제주도 서귀포에선 하얗게 물든 수선화가 피었습니다.
처음에 쪽파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꽃이 핀 것을 보고 놀랐다는 사연도 함께 주셨고요, 제주도 중문에선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봄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부산에서는 매화와 큰봄까치꽃을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우선 분홍빛의 매화 보고 계시고요, 이어서 푸른빛의 큰봄까치꽃입니다.
두 꽃의 모습에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네요.
끝으로 대구 수성구에선 개나리자스민이 노란빛을 드러냈는데요, 햇볕을 참 좋아하는 꽃이라며 희망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는데요, 감사드립니다.
오늘 소개된 분들에게는 저희가 영화티켓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시청자께서 이렇게 싱그러운 봄꽃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날씨형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앵커]
네, 정말로 그러면 좋겠네요. 주말에는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입춘인 내일과 정월대보름인 모레, 전국이 맑고 쾌청하겠습니다.
공기 질도 깨끗한 가운데,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대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전국 날씨 보시면,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는데요.
서울은 오전엔 구름이 끼었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보시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대전 영하 6도 등 오늘보다 1도에서 3도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5도, 전주 6도, 대구 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의 정취를 조금 더 느낄 수 있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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