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차 건물 잔해 들어올리는 튀르키예 시민들
(아다나 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시민들이 강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리고 있다. 이날 튀르키예에서는 규모 7.8,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80여 차례 여진이 일어나 건물 5천600여 채가 붕괴했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현재까지 약 3천500명이 사망했다. 2023.02.07 clyn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소방청은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 대응을 위해 국제구조대를 현지에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구조대는 현지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펼친다.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에 집결해 출동 준비 후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받고 실종자 수색·구조활동을 지원하는 구조대 파견을 결정했다.
1997년 설립된 국제구조대는 1997년 캄보디아 프놈펜공항 베트남 여객기 추락사고, 2015년 네팔 지진, 2019년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등 10여차례의 해외출동으로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현재까지 4천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1만8천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이 구조팀 등 지원인력 파견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일본도 20여명의 구조대 1진을 전날 밤 급파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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