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붕괴한 튀르키예 건물서 구조되는 소녀
(디야르바키르[튀르키예]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6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의 무너진 건물에서 한 소녀를 구조하고 있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두 나라에서 1천300여명이 사망했다. 2023.02.06 clynnkim@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1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오는 12일 일요일 해질 때까지 전국과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 휘리예트가 전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피해 지역에 구호금을 보내고 이재민과 피해자 유족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민을 임시 수용하기 위해 피해 지역의 기숙사와 교사 숙소, 학교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에서 약 1천600명, 이웃 시리아에서 약 1천명 등 2천600명이 넘게 숨지고 1만3천여 명이 다쳤으며,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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