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속 피해자 수색에 나선 주민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 구호단체들은 최근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잇따라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7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00만 달러(약 25억원) 규모를 목표로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발생 직후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이어 재난 대응 단계 중 둘째로 높은 카테고리2(CAT2)를 선포하고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호팀을 조성해 수요 조사에 나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튀르키예 정부 및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긴급구호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대응팀은 피해 지역사회에 담요와 방한복 등 방한용품과 응급 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를 본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한다.
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 사진
[국제구조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전날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IRC는 피해 상황과 구호의 필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초기 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시리아 내에 있는 1천 명 이상의 IRC 직원들이 시리아인들의 생존을 위한 의료, 보호, 조기 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IRC는 뉴욕 본부를 비롯해 한국사무소에서 긴급 대응을 위한 후원 모집도 개시했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 컨선월드와이드도 튀르키예 남부 샨르우르파 지역에 긴급대피소를 마련하고 긴급구호 물자와 식량을 지원하는 등 긴급대응 활동에 착수했다.
또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조사팀을 파견해 정확한 지진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 코리아는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지진 피해 현장 사진
[컨선월드와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튀르키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등 긴급 구호를 준비하면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굿네이버스 역시 100만 달러(약 12억5천만원) 규모를 목표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긴급구호단 현장조사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식량 키트와 담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6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4천 명 이상이 숨지고 약 2만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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