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핵 타격을 모의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 훈련은 대놓고 남측을 대상으로 한 위협이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핵무기 발사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점검하면서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전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입니다.
이 미사일은 미 의회 조사처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공식 평가하기도 한 미사일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800km 날려 보내 동해상 800m 상공에서 공중 폭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모의 전술핵 탄두를 탑재했다는 이스칸데르의 폭발 고도로 800m를 선택한 건 건물이 많은 남측 대도시를 상대로 파괴력 극대화를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국방부는 북한 발표를 모두 신뢰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통해 전술핵의 운용 능력까지 확보하게 되면 이스칸데르는 우리에게 현실적 핵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 취재 : 안정식, 김태훈 / 구성 : 김도균 / 편집 : 이기은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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