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기자회견 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8 toadboy@yna.co.kr
(서울·시흥=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코로나가 한풀 꺾이면 경제 지옥문의 빗장이 꺾이는 상황이 도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번 선거를 통해 (경제가 아니라) 그 사람을 한번 살려보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시흥 지원유세에서 "작년에 우리나라에 아주 해괴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국이라는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장관으로 임명하고 나서 세상이 들끓으니 한 달 정도 돼 사표를 받았다. 그래서 그 사람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속에서 탄핵받아 사라진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최근 갑자기 그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그 사람을 한번 살려보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사람을 살려야겠나, 경제를 살려야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그걸 파헤치려는 검찰총장을 자꾸 공격한다. 뭘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서 검찰총장을 무서워하느냐"며 "자기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해놓고, 그 사람(조 전 장관)에 범죄 혐의가 있대서 수사 확대를 하려니 갑자기 그 사람(윤석열 검찰총장)이 싫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총장 임명) 5개월 후에 검찰 인사를 아무 이유 없이 뒤바꿨다. 이것이 오늘날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다. 이런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을 우리가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국회에서 4·15 총선 선거운동 반환점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가 완전히 부서져 버렸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과연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는지 안 작동하는지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