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58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명이 7일 사망했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
사망자는 44세 서울 마포구 거주자와 91세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다. 이 두 사람은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망한 마포구 거주자는 환자번호가 마포구 11번, 서울 285번, 전국 8602번이다. 그는 폐암 말기 상태에서 3월 19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그의 부인,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 등 다른 가족도 확진됐으며 이 중 딸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한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는 환자번호가 서울 109번, 전국 6773번이며, 서대문구에서 검사를 받고 3월 7일에 확진됐다. 그는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음압병실 향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0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최근 34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환자 14명이 신규로 집계됐다. 이들 중 4명은 6일에, 10명은 7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해외접촉으로 직접 감염된 이가 10명이다. 3명은 영국, 2명은 미국에 다녀왔고, 독일, 멕시코, 캐나다, 필리핀, 프랑스 방문자가 1명씩 있었다.
서울 발생으로 집계된 신규환자의 거주지는 강남구가 4명, 서초구가 3명, 성북구가 2명, 강서·노원·동대문·성동·영등포구가 1명씩이었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인원은 581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보다 3명 많았다. 기초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질병관리본부의 집계치는 시차 등 요인으로 차이가 나는 경우가 흔하다.
서울 발생 확진자 581명 중 169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410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581명 중 해외접촉 관련이 216명(37.2%)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