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살해'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 정상 범위 넘어
[앵커]
정유정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지 하루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유정.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를 왜 살해하셨습니까?)…."
지금까지 밝혀진 정유정의 범행 동기는 '살인 충동'
살인을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껴 실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 씨는 범행 3개월 전부터 온라인에서 살인과 관련된 단어들을 집중적으로 검색하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검사에서는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살인 충동 말고도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범행을 위해) 여행용 트렁크까지 가지고 온 모습을 봤을 때는 이거는 우발적이라고 하기에는 준비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계획적으로 볼 수밖에 없겠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3개 검사실 인력이 투입된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동기와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유정의 구속 기한이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구속 기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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