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래경 사퇴' 공세…민주당 내 쓴소리도
[앵커]
이래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제가 된 이래경 이사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 당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래경 신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어제 사퇴를 결정한 건 임명된 지 불과 9시간 만이었습니다.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됐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래경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인선을 비판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막말을 한 데 대해서도 중징계를 요청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SNS를 통해 "민주당이 호국영령을 모독하고 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이래경 위원장을 임명한 것이 "이재명 대표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혁신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쓴소리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나왔습니다.
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검증 과정이 부실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는 오늘(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이후 이래경 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당 대변인으로서 인선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