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찬바람…연말 증시, 실적 반등에 기대
[앵커]
6일 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이번 추석에는 주식 시장도 4 거래일간 멈춥니다.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연말 증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문가들은 연말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떠오를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긴 휴장을 앞두고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확산된 채 멈춘 주식 시장.
한동안 2차전지 열풍이 이어지던 테마주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차전지를 이끄는 전기차 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전방, 전기차 수요도 불안감이 증폭되다 보니까 저희가 하반기에 대한 업황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긴 한데…."
저가 매수 심리가 남아 있긴 하지만, 테마주 열풍은 한풀 꺾인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도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달에만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들에는 투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번달 삼성전자를 8,000억 원 넘게 쓸어담았고, 이외에도 네이버와 현대차 등을 사들였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휴가 끝나고 시작되는 연말 증시에 쏠립니다.
"어닝시즌(실적발표 시기)에서 조정을 받은 대형 수출주들 중심으로 사자…제일 관심을 가져야 될 건 아무래도 반도체가 되겠고…."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4분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연말에는 깜짝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과 배당주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거라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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