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붐비는 대전역…역귀성객도 걸음 재촉
[앵커]
추석 연휴 첫날, 고향을 찾은 귀성객, 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는 역귀성객 모두 설렘이 가득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차를 내리고 타는 대전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합실이 고향을 찾은 가족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또 서울로 역귀성을 위해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또 긴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떠나거나, 대전에서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플랫폼에도 내려가 모습을 살펴봤는데요.
고향을 찾아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들고 기차에서 내리고, 플랫폼까지 내려와 손주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행 기차를 올라타는 역귀성객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지금 대전역에서 부산이나 광주로 가는 하행선은 대부분 매진입니다.
하지만 기차 출발 시간이 임박해지면 피치 못하게 기차를 타지 못해 발생하는 취소표가 하나, 둘씩 나오기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역귀성을 위한 서울행 표는 조금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기차 전체 구간에서 예매율이 하행선은 96.4%, 상행선은 66.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귀성길 기차표는 물론 역귀성의 경우도 조금씩 예매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4,000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가 엿새나 되다보니 지난해보다 이동 인구도 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족대이동을 하는 한가위인 만큼 즐겁고 여유롭게, 또 안전하게 이동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역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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