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2차로를 가고 있었습니다. 상대편 차량은 1차로에서 블랙박스 차량보다 앞에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블랙박스 차량이 속도를 높여 상대편 차량을 지나가려던 찰나, 상대편 차량이 갑자기 2차로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블랙박스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상대편 차량은 다시 1차로로 돌아가는 듯싶었습니다. 그것을 확인한 블랙박스 차량이 속도를 높이는 순간! 상대편 차량이 깜빡이도 켜지 않고 2차로로 돌아오면서 블랙박스 차량과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블랙박스 차량은 ‘경적을 울려서 경고했는데 무시한 상대 차량의 100%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상대편은 반대로 ‘경적 소리를 듣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경적을 울렸다는 건 나를 봤다는 건데, 양보 운전 하지 않은 블랙박스 차량도 과실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던 차, 경적 소리에도 상관없이 깜빡이도 켜지 않고 들어온 상대편 차량. 과연 누구의 잘못이 더 클지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가 SBS 비디오머그에서 속 시원히 짚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