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2일 서울 강남구청역 사거리 근처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블랙박스 차량은 3차선 도로에서 1차선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3차선에서는 도로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블랙박스 차량이 공사현장을 막 지나칠 즈음! 골목에서 우회전을 해 3차선으로 들어온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2차선을 가로질러 블랙박스 차량이 있는 1차선으로 달려와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블랙박스 차량은 도저히 자신이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상대편 차량의 100% 과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편 차량의 보험사는 ‘3차로에서 공사를 하고 있던 이상, 블랙박스 차량도 속도를 줄이고 주의했어야 한다’라면서 블랙박스 차량도 20%의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가 달리던 차선과 멀찍이 떨어진 차선에서 공사를 하고 있더라도 일단 속도를 줄이고 주의해야 하는 것일까?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가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와 함께 과실비율을 속 시원하게 짚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