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정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를 귀국 하루 만인 오늘 오후 소환 조사합니다.
이른바 비선실세 논란 등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순실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후 3시 소환합니다.
영국에서 귀국한 후 하루 만입니다.
최 씨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수백억 기금 모금 과정에 개입하고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고 인사 개입 등 국정 농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그 밖에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과 학적 관리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또한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당초 조사중 필요한 시점에 최 씨를 부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 씨의 갑작스러운 귀국 당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소환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 측 역시 검찰 소환에 반드시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오후 3시 검찰 조사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최순실 씨의 갑작스러운 귀국에 이어 소환 조사까지 이어지면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