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1일 기준으로 허리케인 '헐린'으로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남동부 6개주에서 지금까지 15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9개 주에서 긴급 파견한 구조대는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 재난 당국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만 수도 시설 20곳 이상이 폐쇄돼 단수됐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방재난지원청에 지원을 요청한 가구는 15만 가구가 넘으며 이 숫자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리케인 헐린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에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발생해 최대 피해를 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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