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대대적 할인…관광수지 만성적자 극복할까
[앵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지만 만성적인 관광수지 적자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지원책을 내놓았는데요.
과연 효과가 있을지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67만명.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같은 기간 해외 여행을 떠난 내국인은 1,888만명으로 훨씬 많았습니다.
게다가 내국인의 연간 해외 지출액은 40조원에 달해, 관광지출이 관광수입을 웃도는 관광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국인의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정부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 여행 수요를 국내 여행, 특히 지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4분기인 10월부터 우리 국민의 국내 여행을 적극적으로…"
정부는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관광열차와 내일로패스 할인 등 최대 58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합니다.
실제 이달 징검다리 연휴 기간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여행을 간다는 비중이 86.5%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국군의날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으려면, '바가지 요금' 근절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부는 연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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