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또 랜딩기어 이상이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제주항공은 해당 기종 운항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잇단 랜딩기어 문제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제주항공은 더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41대 가운데 39대가 사고 여객기, 회항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승객들 불안이 커지면서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항공권은 6만8천 건이나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다만 제주항공은 운항 중단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운항을 중단한다거나 그런 계획은 없고 점검과정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살피고 꼼꼼하게 확인하겠다는….]
항공사 자체 특별점검에 대해선 국토교통부 특별점검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종은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101대가 운용되고 있는데 제주항공이 가장 많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 계통의 정비 이력에 대한 전수조사 총 101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제주항공에 항공안전감독관을 급파해 강도 높은 안전 감독에도 나섰습니다.
이와 별개로 제주항공은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필요한 장례 절차도 유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족이 원하는 시점에 보험 관련 협의도 시작할 방침입니다.
제주항공은 사고기는 5개 보험사에 분산 가입돼 있고 영국에 재가입 된 상황이라며, 영국 재보험사 관계자들이 입국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이가은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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