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객기 참사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제주항공이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향후 사고 수습 대책과 유족 지원 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목숨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의 노력이 남은 탑승자 가족의 마음을 얼마나 보듬고 달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남은 가족들의 지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브리핑 시간에는 어제도 계속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사고의 원인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우리 정부 당국의 몫이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없음을 어제도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탑승자 가족 지원과 관련된 사항 중심으로 설명드리고 여러분들의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그런 순서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브리핑을 통해서 확인을 하셨겠지만 조금 전까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모두 141명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유가족들의 시신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식장으로 안치하는 그런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어제 말씀드린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직원들이 유가족들을 모시고 장례식장으로 모시고 필요한 장례절차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 절차를 존중할 것이며 유가족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탑승자 가족들께서는 어제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광주와 목포, 무안 등지에 호텔 객실을 확보했는데 인근에 목포대학교 기숙사가 별도로 확보가 됐습니다. 지자체의 도움이라든가 목포대학교의 도움을 받아서 목포대학교 기숙사를 확보해서 모든 유가족이 이쪽으로 이동을 하지는 않으셨습니다마는 어제 밤 12시를 전후한 시간 목포대학교로 일부 이동을 하셨고요.
그렇지 않은 분들은 공항에 설치된 임시 숙소에서 머무르시면서 현장 수습상황을 지켜보셨습니다. 오늘도 저희는 추가로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직원 37명을 무안공항 현지로 파견을 했고 이후에도 계속 탑승자 가족 지원을 할 직원들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현재 저희 직원 300여 명이 탑승자 가족들 옆에서 말씀드린 장례지원절차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 상의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보험 관련 사항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모두 5개 보험사에 분산 가입되어 있고 영국에 재해가입돼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수습과 함께 장례 등 탑승자 가족 지원과 보험사와 협의해서 유가족들을 최대한 예우하면서 향후 보험 처리와 관련한 그런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보험사에서 우리나라 늦게 입국을 했다고 합니다. 이분들과 함께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방식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장례절차가 마무리되고 유족들이 요청을 하는 시점에 보험처리와 관련한 부분들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지만 1월 1일 오후 5시까지 무안공항이 폐쇄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무안공항에 입국하기로 돼 있던 해외에 나가 있는 체류객들이 계신데 어제 인천과 부산을 통해서 귀국을 돕는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었는데 무안에서 일본 나가사키 노선이 있습니다. 여기는 부산이나 인천에 노선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직접 무안~나가사키 노선을 이용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인천으로 모시고 다시 지상 교통편을 이용해서 귀가를 지원할 그런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안공항 폐쇄와 관련해서 저희 1월 1일까지 국제선 10편, 국내선 5편 결항 계획에 있습니다.
이후 운항편에 대해서도 현지 사정을 살피면서 운항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탑승자 가족 지원과 운항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질문 있으시면 거기에 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항공편 취소율 집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계 끝났는지 알고 싶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현재 계속 집계 중인 상황이고요. 제가 지금 구체적인 데이터는 갖고 오지 않았는데 평소보다 아무래도 이 상황이 있고 난 이후에 취소량은 많은 상황입니다.
[기자]
신규 유입량은...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신규 유입량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구체적인 데이터는 나중에 현장에 있는 분들을 통해서 설명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여쭤보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사망자도 중요하지만 생존자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도 합니다. 일단 승무원들 2명 생존자가 있는데 그 직원들에 대한 의료지원 계획이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게 궁금하고 그리고 추가로 그 직원들 같은 경우에는 향후 비행을 꺼려할 수도 있는 사례가 나올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혹시 원하는 부서를 요청했을 시에 최대한 그쪽으로 맞춰서 부서 이동이라든지 그런 걸 지원해 줄 계획이 있는지.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 거는 제주항공의 기장 승급 기준이 타 LCC에 비해서 좀 더 강화된 부분이 있는지. 아니면 최소 비행시간이라든지 그런 기준이 엄격하다는 그런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말씀해 주신 저희 승무원 두 분이 생존해서 어제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이 됐다가 어제 오후 늦게 다시 서울로 이송이 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분들이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 다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고요.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분도 계십니다.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들은 탑승자 가족 지원뿐 아니고 생존한 승무원들의 완치를 위해서도 모든 지원을 다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은 완치 후 다시 본인의 희망에 따라 충분히 그런 부분들은 협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기장 승급 기준과 관련해서 제가 다른 회사하고 직접 비교를 하지는 않았지만 제주항공은 부기장으로서 3500시간 이상을 비행을 해야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시간을 채웠다고 기장으로 승급하는 건 아니고요. 그때 승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되고 별도의 심사를 통해서 기장 요원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어제 말씀드렸지만 우리 해당편 기장은 총 비행 시간이 6823시간, 어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기자]
항공보험 대상 관련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신 내용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오늘 아침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가 랜딩기어 사고가 일어나서 회항했다고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추후 대책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태국 유가족들이 입국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아까 보험과 관련해서는 말씀드린 대로 장례절차 지원이 우선이고요. 어제 최대 배상한도와 관련해서는 설명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설명드린 대로 지금 영국의 재보험사에서 우리나라로 입국을 해서 오늘 중에 이들하고 보험처리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장례절차 진행과 더불어서 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도 탑승자 가족,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저희들은 예우를 다해서 이 관련 업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들은 다음 브리핑 시간을 통해서 아니면 별도의 자료를 통해서 충분히 설명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랜딩기어 관련 질문을 주셨는데. 오늘 이륙 직후에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이 접수가 됐고요.
모니터에 확인이 됐고요. 해당편 기장님은 지상에 있는 정비통제센터와 교신을 해서 별도의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서 정상 작동이 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편 기장은 안전운항을 위해서 회항해서 점검을 받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와서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해당편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서 다시 제주로 출발하셨습니다. 태국 유가족 입국 여부는 오늘 도착을 할 예정입니다. 도착을 하면 저희들이 그분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통역까지 옆에 같이 모셔서 현장으로 이동하는 데 도와드리고 현장에서 유해를 확인하고 하는 그런 절차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두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피해자 배상 책임 통상적으로 보상 규모가 어떤 틀로 규정되는지 설명을 부탁드리고요.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보험금 지급 형태라든가 이런 부분들과 관련해서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보험사들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그런 내용들, 탑승자 가족들에게 협의하는 그런 내용들,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보험사하고의 협의가 시작되는 단계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편 기장의 무안공항 운항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몇 차례나 운항을 했었는지 그 여부는 제가 확인을 못했는데. 모든 기장님들이 어떤 특정 노선에만 배정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자격 여하에 따라서 바다를 건너야 하는 노선들인 경우에는 별도의 자격이 있는 그런 기장님들께 배정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내륙 노선, 국내선, 국제선 이렇게 골고루 배분이 됩니다. 어떤 특정 노선에 집중해서 그렇게 배정하지는 않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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