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항공이 이번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같은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제주항공이 유가족 지원과 향후 보험 처리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제주항공은 오늘 오전 이곳에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우선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했는데요.
이어 유가족 지원 방안과 향후 보험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제주항공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필요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 절차를 존중할 것이며 유가족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선 사고기는 5개 보험사에 분산 가입돼 있고 재보험사가 어젯밤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안에 보험 처리와 관련해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방식은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유가족이 요청하는 시점에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생존한 승무원들의 완치를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 여객기에서 또 랜딩기어 이상이 발생했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도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제주항공은 여객기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장이 지상과 교신해 조치했고 이후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기장이 안전 운항과 점검을 위해 회항하기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잇단 랜딩기어 문제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제주항공 측은 더 철저히 점검하고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항공이 보유 중인 항공기 41대 가운데 39대가 사고 여객기, 그리고 오늘 회항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그래서 오늘 브리핑에선 운항 중단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제주항공 측은 운항 중단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항공사 자체의 특별점검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국토교통부 특별점검에 따르겠다고 답했는데요.
국토부는 오늘 이번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종은 국내에 101대가 있고 국내 저비용항공사 대부분이 운용 중인데 제주항공이 가장 많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제주항공에 항공안전감독관을 급파해 강도 높은 항공 안전 감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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