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드] 이스라엘, 레바논 공세 강화…지상전 병력 보강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막아낸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중동의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데요.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격퇴한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또 공습했습니다. 베이루트의 심장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처음이죠?
헤즈볼라는 로켓 240여 발을 넘게 쏘는 등 거세게 저항했고, 이스라엘에선 지상군을 투입한 이래 첫 전사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도 병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교전이 얼마나 더 확대될까요?
양측의 전투가 격렬해지면서 이스라엘이 당초 밝힌 전쟁 목표는 완수하지 못한 채 장기전에 발목이 잡혀 헤즈볼라의 힘만 키워주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를 실행에 옮길지도 관심입니다. 일각에선 재보복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극단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요?
이스라엘의 보복 수준에 따라 5차 중동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또한 이란에 새로운 제재나, 기존 제재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미국 움직임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란의 공습 직전, 텔아비브에서는 총격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이 숨진 일도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는데, 예멘의 후티도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요. 군사 대응 수위가 더 거세질까요?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실패한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또 무위로 돌아간 건데, '저항의 축'을 이끈 이란의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한편, 최근 이스라엘 공격에 목숨을 잃은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에게 이란 최고지도자가 공습 직전 대피 경고를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스랄라 암살이 양측간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헤즈볼라는 나스랄라 사후에도 이스라엘의 추가 암살 우려 때문에 새 지도자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고, 나스랄라에 대한 성대한 장례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헤즈볼라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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