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기태 기자와 이 내용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명태균은 어떤 사람?
[김기태 기자 :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론조사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인데요. 선거 과정에서 정치인들의 관심을 확 끄는 그런 판세 분석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 6월 창원의창 보궐선거 등에서 김영선 전 의원을 도왔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접촉했습니다. 현재까지 명 씨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의원 등입니다. 이런 거물 정치인들을 두루 접촉한 명 씨는 사기 전과도 갖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정치 브로커다, 선거 전문가다 이렇게 평가는 엇갈립니다.]
Q. 명태균, 국정감사 출석은?
[김기태 기자 :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증인 명단에 올렸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두 사람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고 입법조사관들이 오후 늦게 명 씨의 창원 자택을 방문했는데 가족들이 명 씨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Q. 앞으로 파장은?
[김기태 기자 : 연일 언론 인터뷰와 SNS를 통해 나오는 주장으로 여권은 그야말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야권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데요. 정권이 무너질 거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는 명 씨를 상대로 대통령실의 해명이 늦고 다소 무르다는 인상까지 주면서 뭔가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야권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명 씨가 앞으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도가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한동안 여권의 리스크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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