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한 '푸틴 정적' 나발니, 회고록 나온다…옥사 예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불리다 의문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사후 회고록이 출간됩니다.
미국 뉴요커와 영국 런던 타임스 등은 이달 하순 발간될 예정인 나발니 회고록의 발췌문을 사전에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나발니는 2022년 3월 22일 "난 남은 생을 감옥에서 지내다가 이곳에서 죽을 것"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다 극단주의 등 혐의로 투옥된 나발니는 작년 12월 혹독하기로 악명 높은 시베리아 최북단 교도소로 이감됐고, 약 두달 만인 올해 2월 47세의 나이로 의문사했습니다.
'애국자'란 제목으로 이달 22일 미국에서 출간되는 나발니의 회고록은 이후 러시아어판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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