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년 전 신석기 시대로 시간여행…강동선사문화축제
[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서울 근교로 나들이 가는 분 많으실 텐데요.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서는 6천 년 전 신석기 생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주혜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암사동 유적지에 나와 있습니다.
암사동 유적지는 신석기 시대 유적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축제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동 선사문화축제는 해마다 평균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대한민국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는 '6천 년 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라는 주제로 암사동 유적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았는데요.
'불, 물, 흙, 바람' 4원소를 주제로 한 4개의 공간에서는 소재의 특성에 맞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선사인 분장을 한 아이들은 간석기 만들기와 활쏘기, 움집 짓기 등 신석기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있고요.
12m 초대형 화덕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꼬치에 끼운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마치 신석기인이 된 것처럼 시간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에서는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와 동물조각상,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 토기 등 모두 120여 점을 전시해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오늘 밤은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6천 년 전의 역사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암사동 유적지에서 연합뉴스TV 이주혜입니다.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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