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만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후보의 마지막 주말 유세지도 경합주였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표 조작설'을 제기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의 보도를 먼저 전해드리고,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 리포트 ▶
마지막 주말 유세지로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선택한 트럼프 후보.
부패한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투표 용지를 최종 확인하는데 최장 12일이 걸릴 거라고 말한다면서 그 사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선거 당일 밤에 개표를 마쳐야 한다며 '개표 조작설'을 제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그 12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언론을 향해선 왜곡된 여론 조사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했고 이 말을 듣던 한 남성은 방송 카메라를 향해 섬뜩한 행동으로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이 앞에 (방탄) 유리가 한 장 있습니다. 하지만 이 너머에 실제로 있는 건 가짜 뉴스입니다. 그렇죠?"
경합주 미시간의 흑인 교회를 찾아 일요 예배에 참석한 해리스는 선거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트럼프의 전략이니 속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특히 아직 투표하지 않은 분들께 그의 전략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어요. 투표를 해도 의미없다고 생각하게 만들려는 전략입니다."
선거를 하루 남겨두고 미국 유권자의 32%, 7천8백만 명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특히 경합주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뺀 나머지 5개 주가 4년 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먹는 참여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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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정섭
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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