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시각 오전 10시 31분, 미국은 오후 8시 31분 정도 됐습니다. 다시 한번 미국 현지 연결해서 개표 상황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자가 되려면 꼭 잡아야 하는 곳, 핵심 승부처로 가보겠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연결하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네 이곳은 투표가 끝난 거죠?
[기자]
네 30분쯤 전, 이곳 시간으로 오후 8시에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펜실베이니아의 투표는 끝났지만, 미국 내에서도 시차가 있는 서부 쪽은 아직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미국 전역의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오후 3시쯤 모두 마무리됩니다.
일부 투표소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투표시간이 30분 정도 연장되기도 했지만, 미 현지 언론은 전체적으로 투표를 마무리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펜실베이니아는 지금 투표를 끝내고 바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미 대선에선 전체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본투표날인 오늘 이전에 이미 우편으로 또는 투표소에서 투표를 끝낸 건데요, 대부분 경합주가 오늘 오전 본투표를 시작한 시점부터 이 사전투표 처리를 시작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우, 오늘 오후 중반까지 우편투표 중 절반 이상 개표가 끝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 속도라면 이곳 시간으로 오늘 12시, 한 네 시간 후엔 펜실베이니아 사전투표 결과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는 사전투표율이 20% 수준으로 다른 곳보다 많이 낮은 편이라서요. 본투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지금 가장 궁금한 건 누가 당선됐는지 언제 알 수 있는지 입니다.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앞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미국 전역의 투표가 끝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우리 선거는 전국 투개표 시간이 같아서 투표가 끝나면 바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당일 밤 12시쯤이면 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데요,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빨리 투표가 끝난 주부터 먼저 출구조사가 발표되고요, 사전투표에는 또 우편 투표가 있다 보니 개표 시간이 좀 걸리는데요.
만약 경합주에서 후보 간 득표 차이가 크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3시쯤 승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현재로선 초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승부의 윤곽이 드러나려면 최소 이틀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때, 이곳 펜실베이니아는 승자를 확정 짓기까지 나흘이 걸렸는데요, 주지사는 "지난 대선처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이휘수]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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