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유럽 인력 4천 명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만 2천 900개, 영국 800개, 다른 유럽 국가에서 3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거로 예상되는데요.
포드가 줄이기로 한 인력은 유럽 전체에서 14%를 차지하는 규모인데요.
독일 쾰른 공장에서 익스플로러 등의 모델 생산량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2월에도 유럽 직원 3천 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들어 9월까지 유럽에서 포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8%가량 감소했습니다.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독일 폭스바겐도 구조조정을 놓고 노조와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수익률 감소로 비상 경영에 들어간 폭스바겐은 지난달 독일 내 공장 10곳 중 최소 3곳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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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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