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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시민들은 국회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시민들은 계엄선포를 철회하라고 외치며 국회 출입을 막아선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 앵커 ▶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계엄령 해제 결의안이 통과될 때 일제히 환호한 시민들은 새벽보다는 많이 숫자가 줄기는 했지만 아직 적지 않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남은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소식과 국무회의 의결 소식 같은 속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몇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국회로 계엄군이 돌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기 어려워서 늦은 밤에도 거리로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황급히 골판지의 구호를 손으로 적은 손팻말을 들고 계엄 무효를 외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국회 앞 삼거리는 아직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며 접근하는 차들을 돌려보내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국회 출입을 막아선 경찰 그리고 국회에 무장 진입한 계엄군과 일부 마찰이 있기는 했지만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애국가를 부르거나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성토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아직 이곳에 남은 시민들은 연단에서 한 사람씩 발언을 이어가며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백승우 기자(100@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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