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없던 일이 됐지만, 우리 금융시장의 충격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하나은행 외환 거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원 달러 환율과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밤사이 원 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여파로 이곳 외화 딜러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한때 1,446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현재는 1,41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계엄령 선포 직후와 비교하면 진정됐지만, 여전히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는 정상 개장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1.97% 내린 2,450.76으로, 코스닥지수는 1.91% 내린 677.59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2,450선대에서, 코스닥은 670선대로, 2% 안팎의 하락세입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3천억 원 넘게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코스닥에선 개인이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은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금융당국은 일단 외환시장이나 해외 한국 주식물 시장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조 원 규모 증시안정펀드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40조 원 규모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 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4대 금융그룹도 자체적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환율과 외화 유동성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10시 긴급 경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실물경제 충격이 없도록 24시간 TF를 가동하고, 수출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국 불안 속에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외환 거래 현장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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