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담화에 민주 "극단적 망상"…2차 탄핵안 발의
[뉴스리뷰]
[앵커]
계엄 사태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담화 발표로, 야권의 탄핵 공세에 더욱 불이 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하는 이유가 재확인됐다며, 예고한 대로 탄핵 절차를 착착 밟아나갔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에 "많은 국민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왜 즉각 직무에서 배제해야 하는지 또 집권을 중지해야 되는지를 너무나 명징하게 보여줬습니다."
민주당은 '정신이상자', '극우 유튜버'와 같은 거친 비난까지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이 더 이상 지연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정신이상자나 할 법한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이렇게까지 추접해질 수 있는지 비애감마저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 담화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2차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금요일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이후 토요일 오후 5시쯤, 찬반을 묻는 본회의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도 표결에 참석해서 참여해서 더 이상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탄핵안 표결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탄핵 찬성 공개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진종오·한지아 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추가로 밝혔고, 이로써 이탈표는 7표로 늘었습니다.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여당에서 이탈표가 1표만 추가되면 가결 요건이 충족되는 만큼, 이번 주말 탄핵안 통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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