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항공도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운항 횟수를 줄이고 정비사를 충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에게는 피해 보상과는 별도로, 긴급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은 오는 3월까지 운항량을 10에서 15%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
"직원들에게 대해서도 업무 부담을 좀 덜어줘야 된다… 실질적인 정비 여력 또는 그런 부분을 확보한다"
사고가 난 여객기가 직전 이틀동안 13차례 운항하는 등 운항 스케줄이 과도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김 대표는 "과거에 무리하게 운항했기 때문에 축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내년에 정비사 65명을 신규 채용해 정비 인력도 늘리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1대당 정비사 인원은 5년전보다 오히려 늘었고, 국토부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랜딩기어에 대해선 "육안 점검 땐 문제가 없었다"면서 "사고 항공기가 이전에 사고나 준사고로 보험처리된 적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유가족에게는 긴급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항공사 측이 보험사와 논의하고 있는 배상과는 별개입니다.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
"유가족들이 지금 생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에 있지 않겠습니까.그래서 그런 부분을 긴급하게 도와드려야 되는"
또 유족들의 심리치료와 위해 국가 트라우마 센터와 상담 지원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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