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 접수 후 헌법재판관들은 111일간 심리를 이어왔는데요.
탄핵 심판 내내 이들을 향한 유례없는 인신공격이 이어졌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에서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냈던 정계선 헌법재판관의 주소지로 지목된 곳에 탄핵 반대 유튜버 등이 찾아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면서 헌법재판관을 대상으로 한 신상 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이력까지 파내는 것은 물론, 헌법재판관들은 가짜뉴스와 음모론의 표적이 되기도 했고요.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엔 헌법재판관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도 올라왔습니다.
정치권도 특정 재판관의 정치 성향을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신문은 정치권이 재판관들을 인신공격하고 국민 불신을 부추기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화염병 제조법'이 공유되는 등 위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탄핵 선고, 시위와 관련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이 '소주병으로 화염병 만드는 법'을 올렸고, 해당 글은 3천 번 이상 공유됐습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탄핵 인용 시 자경단을 꾸려 좌파 방송인을 향해 폭력을 행사할 것이란 글도 올라왔습니다.
오늘 헌재와 광화문 일대에는 탄핵 찬성 시위대 10만 명, 반대 시위대 3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예고되어 있는데요.
잇따른 폭력 예고 게시글에 경찰은 어제 '을호비상' 발령에 이어 오늘 0시부터는 전국 경찰에 최고 단계의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신문은 일반 시민들을 물론 시위 참가자도 특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탄핵 선고를 앞두고 파평 윤씨 집성촌과 윤 대통령 부친의 고향인 공주 지역에서도 대통령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파평 윤씨 집성촌을 방문해 보니 애초에 윤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했다는 주민도 있었고요.
만약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복귀를 반대할 것이란 말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날 방문했던 충남 공주 산성시장 상인들도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계엄령 이후 경제가 침체됐다며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재외동포 고령화로 인해 이들이 주로 종사하는 건설·제조업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기사인데요.
고용노동부와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동포 비자로 체류 중인 이들 중, 60세 이상 인구는 40.1%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보다 2.4%포인트 높아진 데다가, 40%를 넘긴 건 처음인데요.
반면 20·30대 재외동포는 줄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재외동포 가운데 70% 이상이 중국동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동포 고령화는 재외동포 고령화와 직결되는데요.
국내 체류 중국동포의 고령화는 제조 건설업 등 내국인이 기피하는 직종 인력 수급에 차질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정주형 비자를 다른 외국인으로 확대해 외국인 노동력 수급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신문입니다.
최근 도심 내 싱크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노후 하수관 보강 등 사전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 지역 내 하수관의 70%가 노후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후 하수관은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지만 예산 부족이 문제라는 지적이고요.
최근 6년간 대구시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15건 중 절반 이상이 상·하수관 손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하천을 끼고 있는 대구 지역 특성상 싱크홀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위험 지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예측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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