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민주당은 즉각 "파면된 윤석열의 인사"라며, "내란 세력이 헌재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효력 정지 가처분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도 했는데 한덕수 대행에 대한 재탄핵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이 "파면된 윤석열의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세력, 그 잔존 세력에 의한 헌재 장악 시도로 우리는 지금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헌적인 권한 남용을 행사했기 때문에 지명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다…] 효력 정지 가처분과 권한쟁의 심판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는데, 한 대행 재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법률적 검토에 집중해서 이번 위헌적인 권한 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조기 대선 국면에서 '줄탄핵 프레임'이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보는 겁니다. 또 앞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하면서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을 비판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한 대행이 탄핵 기각으로 복귀했고, 국회 몫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임명했으니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 대행은 지명을 철회하라"며 "국회는 인사청문회 요청을 접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내일(9일) 전체 회의를 열고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곽세미] 이승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뉴스줌에서 보기
• JTBC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