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오는 6월 3일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선 각각 안철수 의원과 김두관 전 의원이 첫 번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8일)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선거일을 발표합니다.
오는 6월 3일이 유력한데, 선거법상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이내 차기 대통령을 뽑아야해서 이를 꽉 채워 정한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 후보등록은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고 1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늘 대책 회의를 열고 21대 차기 대선 실시를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합니다.
중앙선관위는 수검표와 사전 투표함 보관장소 공개에 더해 공정선거참관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대권 주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이 오늘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집니다.
안 의원은 구국의 정신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 : 광화문 전체를 놓고 볼 때 거기가 우리의 중심이고 국민 통합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 그런 뜻에서 광화문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개헌 대통령'을 내세우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두관/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국민의 뜻이 윤석열 탄핵을 이룬 것처럼, 개헌과 제7공화국도 국민의 뜻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들 외 다른 대권 '잠룡'들도 이번 주부터 속속 출마 의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6월, 조기 대선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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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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