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일(9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모레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입니다. 당 내 다른 주자들도 이번 주 출사표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상황은 최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본격적인 조기 대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죠. 한덕수 총리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죠. 좀 오버하신 것 같습니다.]
당 내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대표는 내일 대표직 사퇴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어 모레 공식 출마 선언을 발표하고, 경선 준비를 위한 캠프 인선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선 캠프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들로 채운 '통합형'에 방점을 찍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선대 위원장으론 이해찬계 출신인 5선 윤호중 의원이, 총괄본부장으론 '실력파 전략통'인 3선 강훈식 의원이 거론됐습니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 박수현 의원 등도 합류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비명계 주자들도 이 대표 우위만으로는 대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며 이번 주 내 출사표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전 의원에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도 내일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배송희]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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