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전히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 만인 오는 금요일 관저에서 나갈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8일)부터 이삿짐도 옮기기 시작했다는데, 자세한 소식,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10여 명이 아파트 단지로 들어갑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 당시 6개월 간 머물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입니다.
이곳에서 경찰은 약 20분 간 단지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퇴거할 걸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파면된 지 일주일 만에 한남동 관저에서 나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호문제로 약 이틀 간 관저에서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짐은 오늘부터 서초동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10마리가 넘게 있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키우기 적합하지 않아 추후 제3의 장소로 옮기는 것도 고려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집회 등 시위도 서초동 아파트 인근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호 문제도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 당시에도 관저에서 나와 삼성동에 머물렀지만, 집회 문제로 한 달 뒤 내곡동으로 거취를 옮겼습니다.
윤 전대통령이 관저에서 나와도 통상 전직 대통령 경호에는 2~30명의 경호인원이 투입됩니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경호할 인원과 배치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최대 10년까지 경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김대호 / 영상편집 최다희]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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