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했습니다. 이제 대선까지 56일 남았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오늘(8일) 김문수 장관이 장관직을 사퇴하며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고, 안철수 의원도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을 거치며 범보수 진영 대선 후보 1위로 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늘 장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 저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자 합니다.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하여 나아가고자 합니다.]
"국민들이 원한다"는 걸 출마를 결심한 이유로 꼽았고, 계엄에 대한 사과 거부, 과거 '아스팔트 보수'와 함께 했던 전력 등이 약점이란 지적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 {야권에서는 김문수 장관님 대선 나오신다면 좀 오히려 '땡큐다.'(고맙다.)} 그것은 그분들의 생각이죠. 땡큐하면 고마운 거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누구보다 깨끗하고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적임자"라고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을 상대할 국민의힘 후보로,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 주십시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국민의힘에서 저를 모욕적인 그런 주장을 통해서 내쫓았기 때문에, 어떠한 반성이나 사과의 의미도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
거론되는 후보군만 십 수 명인 국민의힘은 내일 첫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엽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JTBC에 '짧은 선거 기간, 공정하게 후보를 추리면서도 재밌는 경선으로 관심을 모을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류효정]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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