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9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 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서는 탑승객의 모습. 2020.7.14 superdoo82@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의 사무실과 판매장, 빌딩 등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감염에 더해 해외유입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상황에도 촉각을 세우며 대응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 관악구 사무실·강남 빌딩·이동통신 종사자…곳곳서 감염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명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실에서는 지난 12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왔고 이후 7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8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3명), 경기(3명), 전북(2명) 등이다.
지난 2일 지표 환자가 나온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V빌딩 방문자와 지인 그리고 그 가족 등 총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방대본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던 중 건물 내 사무실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집단 (발병) 사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과 관련해서도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대리점에서는 지난 11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다른 대리점의 동료, 가족 등 확진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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