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7.1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내년 4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대해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통합당이 전국선거에서 연이어 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당의 실패를 먹고 사는 것이 야당인데, 그런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 "내년 재보궐선거 비교적 낙관적"
내년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진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비교적 낙관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박원순 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민의 인식도 그렇고, 부동산 문제 등 민심이 굉장히 안 좋게 흐르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서 통합당이 정확한 대책을 강구하면 상당한 호응을 얻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팬덤 현상'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점점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라는 것이 통합당에 대한 반대층이라고 보면 된다"며 "풍요 속에서 지내온 세대들로 의식 구조가 굉장히 다르다. 불평등, 불공정, 비민주에 대해서 상당히 감정을 노출하는 사람들"이라고 분석했다.
질문에 답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14 jjaeck9@yna.co.kr
◇ "여당의 실패를 먹고 사는 게 야당"
김 위원장은 '야당으로서 통합당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원래 야당은 여당이 하는 것에 반대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라며 "여당이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