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급증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천479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는 13.0%인 1천872명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5월 192명, 6월 323명을 기록하였고 7월은 이날까지 28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2020.7.1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국내로의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덩달아 증가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과정이나 자가 또는 시설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지만, 7월 들어 확진자 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국내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지역전파 가능성과 별개로 해외유입 사례 증가에 따른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1천87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7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총 443명이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사례가 256명으로, 57.8%에 달했는데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발(發) 확진자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 37명, 파키스탄 22명, 키르기스스탄 17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국가 모두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그 여파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의 누적 확진자는 5만8천253명이고, 사망자는 352명이다. 필리핀은 총 5만4천222명이 확진됐고, 1천37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