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부두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항에서 일하는 검수업체 노동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양공사 직원 A씨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지난 12일 동호회 축구 경기를 하다가 상대팀 선수 중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후 A씨는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21일 오전 진단검사 후 22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호회 축구 이후인 18∼19일 부산신항에 접안한 선박 2척에 올라 화물 검수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였다.
해양공사는 부산항에서 선사나 화주 의뢰로 선박 적재 화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수업체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A씨가 검수 작업 중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보건소는 해양공사 직원 90여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하고 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