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코로나 공포, 텅빈 홍대거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22일 홍대 거리가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1.2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장우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휴일인 22일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강남 등 번화가는 대부분 한산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 온 식당과 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2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 하에서 또다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2주간 적용된다.
확진자 증가에 홍대거리 '조용'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22일 홍대 거리가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1.22 hama@yna.co.kr
◇ 코로나19 3차 유행 속 서울 번화가 `썰렁'
이날 정오께 서울 홍대입구 거리는 휴일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여느 때와 달리 거리에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고깃집과 주점 등이 모인 골목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점포가 많았고, 영업 중인 곳도 손님이 절반 이상 찬 경우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다.
한 일식당에서는 12시 30분께까지 20여 개 테이블 중에 단 5곳만 채워졌다.
여자친구와 이 식당을 찾은 김모(22)씨는 "홍대입구에 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손님이 없어 조금 놀랐다"며 "둘 다 주말밖에 시간이 안 돼서 오늘 만난 건데 귀가를 서두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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