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해진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는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1.2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나타내는 가운데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여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7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수강생이 70명, 학원 관계자가 2명, 수강생 가족이 3명, 수강생 지인이 1명이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서울 36명을 비롯해 경기 19명, 인천 7명, 전북 6명, 광주 2명, 부산·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 각 1명 등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상황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학교를 고리로 한 집단발병 확진자도 속출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새로 확진자 25명 가운데 추가 전파 사례가 23명"이라며 "지표환자의 가족이 다닌 교회를 통해 교인과 교인 가족, 교인의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와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에서는 가족 및 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