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례가 3건 추가되며 사망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사인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람이 3명 더 나왔습니다.
전북의 요양병원 2곳에서 기저질환을 가진 50대 남성 2명과 대전 중증장애시설에 입소한 20대 여성입니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사인과 예방접종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망자의 사인이 확인되는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정부는 이상반응 신속 대응 절차에 따라서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 소속 보건의료인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열흘 동안 매일 직원 1천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김연수 / 서울대병원장: 근거 없는 불신 또는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 전 직원이 맞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렇기 위해 필요하다면 제가 먼저 맞겠다고 얘기했고….]
청와대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됩니다.
접종시기는 오는 6월 영국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고려할때 1차 접종은 이르면 이달 말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유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