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며 야권 단일화 최종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범여권 단일화도 토론회를 시작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생각지 못한 역전승입니다.
득표율 41%, 오세훈 후보가 대세론을 쓰던 나경원 후보를 제쳤습니다.
개혁 온건파로 중도 확장 가능성을 보인 것이 승패를 가른 걸로 보입니다.
서울시장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강행했다가 사퇴한 지 10년, 재도전의 길이 열렸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늘 가슴에 켜켜이 쌓으면서 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저 나름대로 준비해 왔습니다.]
본선까지 남은 건 오세훈 대 안철수 단일화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분열된 상태에서의 4월7일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길입니다.]
지지층이 겹치는 만큼 19일 후보 등록 마감까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단일 후보 기호나 여론조사 방법 등을 두고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선의의 경쟁을 통한 협력자로서 이번 경선 과정들이 진행됐으면 합니다.]
범여권 단일화도 속도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 8일 목표로 토론으로 붙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평당 1천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공공분양으로 공급하겠습니다. 강북 지역 30년 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조정훈 /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부동산 정책이 공급이 아닌 매입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낙후된 지역이 아닌 선호하는 지역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겠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는 협상 난항으로 늦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정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