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활기가 넘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눈썰매장인데요.
주말을 맞아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밖으로 나와 즐겁고 신나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서울 뚝섬 눈썰매장입니다.)
[앵커]
날이 무척 추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개장한 지 한 시간 정도 됐는데요,
주말 아침에도 서둘러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언덕을 오르며,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인데요,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꽁꽁 싸맸지만, 환호성을 지르며 내려오는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신나게 노는 아이들 모습에 부모님들도 함께 동심 속으로 빠져들며 덩달아 즐거운 모습입니다.
아이와 함께 눈썰매장 찾은 가족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유선길 / 경기 부천시 역곡동 : 핫팩 당연히 챙겼고요. 패딩 입고 모자 쓰고 장갑 끼고…그래도 추워도 집에 있는 거보다 나와서 노는 게 아이한테도 좋고 저도 즐겁고 해서 나왔습니다.]
추위가 조금 풀리는 점심시간 이후에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더 늘어날 거로 보이는데요,
이곳 썰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데요,
지난달 문을 연 이후 주말에는 하루 평균 천2백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높이 27m의 대형 언덕은 물론 어린이 혼자 타기도 충분한 9m 소형 슬로프도 마련돼 있습니다.
눈썰매 외에도 빙어잡이, 각종 놀이기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는데요,
뚝섬 외에 잠원 한강공원에서도 눈썰매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 썰매장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까요, 겨울이 지나기 전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와 추억거리 만들면 좋겠습니다.
다만 날이 무척 추운 만큼 밖에 나오실 때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단단히 추위 대비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뚝섬 눈썰매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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